영화 <백두산> 2019년 12월 19일 개봉한 한국 영화입니다. 백두산 폭발을 소재로 하는 재난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이해준과 김병서의 공동 연출 작품입니다. 이해준은 <김 씨 표류기>, <천하장사 마돈나>, <나의 독재자> 등을 연출했습니다. 김병서는 <감시자들>을 조의석 감독님과 공동 연출한 경력이 있으며 <김 씨 표류기>, <신과 함께>를 촬영 감독하였습니다.
줄거리로는 갑작스러운 대지진으로 4.25 문화회관이 붕괴하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보게 됩니다. 이렇게 평양이 무너진 모습이 방송으로 나간 후 지진 파동이 뒤늦게 서울까지 닿자, 긴급재난문자가 울리고 거대한 지진이 서울을 덮쳤습니다. 전유경(배우 전혜진) 민정수석은 재난을 대처하기 위해 예전부터 폭발을 경고한 강봉래(배우 마동석) 교수를 불렀습니다. 교수는 백두산의 마그마 방은 총 4개이며 이미 터진 첫 번째 이후 2, 3번째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4번째는 앞의 3개보다 훨씬 커서 이게 터지면 부산광역시 주변, 전라남도 끝부분, 경상남도 일부,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엄청난 피해를 입힐 거라는 예측을 하였습니다. 이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마그마 방이 터지기 전에 마그마 방에 폭발로 구멍을 내서 압력을 줄여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다만, 구멍을 내기 위해선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한데 북한에 아직 해체하지 않은 ICBM 6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핵을 주고받는다는 것은 전쟁에 준하는 상황이 되므로 일단 주변국에 알리지 않고 비밀리에 강행하였습니다. ICBM이 있는 장소를 아는 인물은 리준평(배우 이병헌)이라는 남자로, 겉으로는 외교부 서기관이었지만 사실은 북한 무력부 소속의 1급 특수요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한국의 이중첩자라는 것이 들켜 황해도 지역의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임무를 수행하게 된 EOD 부대는 리준평을 구출하기 위해 수용소로 향하지만, 이미 수용수는 지진 이후 큰 폭동이 일어나 제 기능을 상실한 상태로 그들을 저지한 보초병들 조차 없었습니다. 곧바로 리준평이 있는 수용소에 도착한 EOD팀은 그를 일단 탈출시키지만 서툰 모습을 보이며 리준평에게 주도권을 빼앗긴 채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입니다. 결국 리준평은 도주하고 함흥으로 간 그를 뒤쫓습니다. 함흥에 도착한 팀원들은 리준평의 목적지를 찾지만 넓은 도시에서 그를 찾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한편 리준평은 자신의 아내가 있는 중국과 접선에 들어갑니다. 마약에 찌든 아내에게 딸 어디 있냐고 물었더니 보천군으로 보냈다고 하였습니다. 백두산이 폭발한 상황에 딸이 사지에 있다는 사실에 분노하였고 리준평과 팀원들은 다시 합류하게 됩니다. ICBM이 있는 도시에 진입하게 되는데 태식이 수류탄으로 전원실을 날려버려 어둡게 만들어 모든 경비병들을 단번에 사살한 뒤 아직 해체되지 않은 ICBM과 접촉하게 되고 해체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던 중 2차 폭발이 예상보다 빨리 시작되었습니다.
백두산은 크기가 상당한 칼데라 화산입니다. 넓고 두껍게 퇴적된 현무암 성분이 순상 화산체 위에 납작한 원뿔대 모양 산체가 발달했고 산체 정상에는 큼지막한 칼데라 호수가 있습니다. 대중에게는 오랜 기간 동안 휴화산이라고 알려졌지만 아직도 뜨거운 물이 콸콸 쏟아지거나 화산성 지진이 꾸준히 일어나고 1만 년 이내에 활발하게 분화했기 때문에 현대 화산학의 기분에 따르면 의심의 여지가 없이 활화산입니다.
실제 백두산이 폭발하면 백두산 인근 지역인 중국 일부와 북한 일부 도시에서는 천지의 물 때문에 엄청난 홍수가 납니다. 엄청난 수분이 일시에 증발하면서 증발하 물이 다시 비가 되어 내리는데 이게 무시무시한 폭우가 되어 쏟아집니다. 또한 어마어마한 화산쇄설류가 생성되어 주변을 뒤엎어버릴 것입니다.
실제 역사 기록을 보면 1597년 10월 6일에 함경도 삼수군에서 지진이 있었는데 그 해에 백두산이 분화했습니다. 이 지진은 백두산의 활동으로 인한 화산성 지진으로 추측됩니다.
우리나라에 활화산은 거의 드물지만 휴화산은 아직까지 있으므로 터지지 않을 거란 보장이 없습니다. 한라산은 명목상 휴화산이지만 거의 사화산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식었습니다. 울릉도의 경우 전문가들은 제주도보다는 더 위험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등 타국에서 여행 중에 화산이 폭발하지 않을 거란 보장도 없습니다. 화산이 폭발했다면 우선 화산재와 용암을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화산 가까이에는 절대 가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화산이 터질 조짐이 있거나 터진 후에 바다 입욕은 삼가해야 합니다. 그 후엔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용암과 유독가스를 피할 수 있게 높은 곳으로 피해야 합니다. 그 후에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립니다. 만약 등산 도중에 화산이 폭발한다면 화산재부터 피해야 합니다. 폭발한 후에는 낙진이나 용암보다 화산재로 인한 질식으로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빨리 하산하거나 가까운 대피소로 피해야 합니다. 수건에다 물을 적셔서 코와 입을 막는다면 유독가스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