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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재난 발생에 대한 안전불감증 없애자

by 머리속은 꽃밭 2024. 1. 10.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포스터 (출처 : 나무위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2023년 8월 9일 개봉한 한국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엄태화 감독님이 연출하였습니다. 그는 감독 겸 각본가이며, 감독으로서는 대표작에 2020년 <디바>가 있고, 각본가로서는 엄태화 감독과 협업하였는데 <가려진 시간>과 <잉투기>에 각본을 참여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각색한 작품입니다. 웹툰에 나오는 주인공 서동현이 우경아파트로 들어와 공포와 마주하는 이야기지만 영화는 재난 직후부터 황궁아파트가 나름의 규칙을 형성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영화 제목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원래 가제였지만 주제적으로 맞닿아 있는 제목이라고 느껴 엄태화 감독님이 직접 박해천 교수에게 연락해 허락을 얻어냈다고 합니다. 동양대 디자인학부 부교수 박해천이 펴낸 인문학 서적 <콘크리트 유토피아>도 방향성은 다르지만 한국 아파트 문화를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줄거리로는 2023년 12월 13일 서울에 이상저온으로 영하 26도까지 내려가 추위에 떨고 있는데 서울의 모든 것을 파괴하는 대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진이 일어난 후 베란다 밖으로 본 풍경은 인류의 종말을 알려주는 듯, 온통 무너진 건물과 먼지로 뒤덮인 잿빛 하늘만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그 콘크리트 더미 지옥 속에서 홀로 우뚝 선 황궁 아파트 103동은 어쩌면 서울에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아파트입니다. 재난에 직면한 아파트 주민들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 전기도 수도도 통신도 모든 것이 먹통이 된 상황에서 생존할 방법을 강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화재 사건이 일어난 이후 입주민들이 모두 모여 회의를 하면서 사건의 진실을 듣게 되었습니다. '외부인이 한 입주민의 집을 차지하자 집주민이 항의하다가 외부인이 입주민을 칼로 찌르고 방화한 사건'이었습니다. 부녀회장(배우 김선영)은 공무원이던 민성(배우 박서준)에게 비상사태 시 매뉴얼에 관해 물었고, 민성은 구심점과 시스템의 필요성을 언급하였습니다. 이에 부녀회장은 주민대표는 불구덩이에라도 뛰어들 수 있어야 하는 책임감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하였고, 자연스럽게 김영탁(배우 이병헌)에게 시선이 쏠렸습니다. 영탁은 화재 사건 당시 불이 난 집에 선두로 뛰어들어가서 불을 진압한 인물이었습니다. 만장일치로 김영탁이 임시 주민 대표로 선출되었고, 주민들의 화제는 다시 외부인 수용에 대한 찬반론으로 넘어갔습니다. 투표를 실시하였는데 결과는 외부인을 추방할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다음날, 부녀회장은 외부인들을 모두 바깥으로 이끌어 낸 후, 김영탁이 외분인들에게 이주를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분노한 외부인들과 몸싸움이 발생하자 감정이 격해진 외부인들은 밀고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입주민들과 무력 충돌이 발생하였습니다. 결국 입주민의 기세에 눌린 외부인들은 단지 바깥으로 빠져나갔고, 주민들은 김영탁의 "아파트는 주민의 것"이라는 구호 아래 단결하였습니다. 이후 주민들은 김영탁 대표의 지휘 아래 아파트 정비 사업을 실시하고, 방벽을 세우고 식량을 찾는 등 아파트 전반에 대한 정비를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규칙들도 제정하고 일한 만큼 차등 분배라는 원칙도 세우고 방범대를 구성해 식량을 확보하기 위한 체계도 마련하였습니다. 덕분에 지옥 같은 바깥세상과 달리 주민들에겐 더없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유토피아 황궁아파트입니다. 하지만 끝이 없는 생존 위기 속에서 예상치 못한 갈등이 시작됩니다.

 

 

실제 우리나라에 재난 발생 시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지진 발생 시 주의사항]

 

 - 실내 대피 시 

   1. 탁자 아래에서 떨어지는 물건으로부터 몸을 보호합니다.

   2. 흔들림이 멈췄을 때 전기와 가스를 차단합니다.

   3. 문이나 창문 등을 열어 출구를 확보합니다.

   4. 깨진 유리등을 대비해 신발을 착용하여 발을 보호합니다.

   5. 가급적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합니다. 

 

 - 실외 대피 시

   1. 가방이나 손 등을 활용하여 머리를 보호합니다.

   2. 건물이나 담장과 최대한 거리를 두고 대피합니다.

   3. 차량은 이용하지 않고 도보로 이동합니다.

   4. 운동장이나 공원과 같은 넓은 공간으로 대피합니다. 

   5. 라디오나 안내방송을 통해 올바른 정보를 수집합니다.

 

 - 장소별 행동 요령

   1. 학교에 있을 경우, 책상 아래에서 책상다리를 꽉 잡아 몸을 보호하고 흔들림이 멈췄다면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질서를 지키며 운동장으로 대피합니다.

   2. 사무실에 있을 경우, 컴퓨터, 본체 등의 무거운 물건을 주의해야 하며, 고층 건물일수록 흔들림이 오래 지속됩니다.

   3. 백화점이나 마트에 있을 경우, 진열장에서 떨어지는 물건에 대비해 몸을 보호하고 계단 및 기둥 근처로 대피합니다.

   4. 엘리베이터에 탑승 중일 경우, 즉시 모든 층의 버튼을 누르고 먼저 열리는 층에서 하차 후 계단을 이용해 대피합니다.

   5. 전철 탑승 중일 경우, 넘어지지 않도록 손잡이와 기둥을 잡고 전철이 멈췄을 때 출구로 급하게 뛰어가는 행동은 위험하니 안내에 따라 대피합니다.

   6. 자동차 주행 중일 경우, 비상등을 켠 후 서서히 감속하고 긴급차량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도로 좌우측에 정차합니다. 또한 정차 후에는 차량에 키를 꽂아둔 채 문을 잠그지 않고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7. 에 있을 경우, 산에서 굴러 내려오는 돌과 바위 그리고 산사태를 대비하여 최대한 평탄한 곳으로 대피합니다.

   8. 바다에 있을 경우, 지진해일 특보가 발령된다면 긴급 대피장소 등 높은 장소 및 건물로 신속하게 이동합니다.

 

- 지진이 멈춘 후 주의사항

  > 구조요청을 합니다. 지진이 멈추면 함께 있는 사람과 함께 부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만약 부상자가 있다면 서로 협력하여 응급처치 및 소방서(119)등 구조구급기관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  귀가 여부 결정을 함부로 결정하면 안 됩니다. 라디오와 안내방송 등을 통해 올바른 정보를 확인 후 정보에 따라 행동 및 귀가 여부를 판단합니다.

  >  지진이 멈춰도 계속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옷장이나 보관함 등의 문을 열 때 내용물이 쏟아져 부상을 입을 수도 있으니 문을 열 때 주의해야 하며, 가정 혹은 사무실 등의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안전이 의심될 시에는 전문가의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