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정보 및 줄거리
2023년 9월 27일 개봉한 한국영화입니다. 김성식 감독님은 <기생충>,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헤어질 결심> 등 여러 영화에서 조감독으로 활동하였으며 이번 작품이 첫 감독 데뷔작입니다. 웹툰 <빙의>를 원작을 바탕으로 오컬트, 코믹, 액션,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영화로 완성시켰습니다. 주인공의 연령대나 느낌, 직업 등이 다르고 내용도 전체적으로 각색이 들어가 소재만 가져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줄거리로는 '하늘천 하이테크 심리퇴마'라는 이름으로 퇴마 사업을 운영 중인 '천박사(배우 강동원)'은 의뢰 한 건을 해결할 때마다 천만 원씩 받는다 하여 천박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그는 귀신을 믿지 않았고 신병의 원인은 사람들의 심리에 있다고 생각해 정신과 의사 경력을 이용한 가짜 퇴마를 하고 있습니다. 천박사가 의뢰인의 상황 설명을 듣고 빠르게 파악하고 상황을 설계하면, 그의 조수이자 부사장인 '강도령(배우 이동휘)'이 첨단 기술을 사용해 퇴마가 이루어지는 것처럼 가짜 굿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굿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편집해 SNS에 홍보까지 하면서 하이 테크놀로지 심리 퇴마라는 회사명을 충실이 이행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허름한 옷차림의 유경(배우 이솜)을 보고 의뢰를 거절하려 하였지만 유경이 5천만 원이라는 거금을 내밀고 사건을 해결해 주면 5천만 원을 더 주겠다고 선포하여 천박사는 즉시 수락하였습니다. 천박사는 유경의 집이 있는 충북 괴산으로 향하였고 유경의 동생 유민(배우 박소이)에게 씐 귀신을 퇴마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천박사는 평소 그의 할아버지가 사용하던 방울을 지니고 다녔는데 방울이 울리면 귀신이 나타났음을 알려줍니다. 그런데 방울 소리가 방 안에서 울리고 귀신이 소동을 벌이는데 귀신을 볼 수 있는 유경은 천박사에게 귀신의 위치를 알려주었습니다. 천박사가 부러진 검 하나를 꺼내 휘두르자 귀신은 유민에게 다시 빙의해 도망쳤습니다. 이 귀신은 '범천(배우 허준호)'으로 살아있는 인간이지만 귀신이 되어 사람들에게 마음대로 빙의할 수 있는 존재였습니다. 유경의 집을 살펴보던 중 천박사는 부적 하나를 발견하면서 이 귀신이 자신과 얽혀있는 부적 '설경'과 관련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다시 천박사는 사라진 유민을 유경과 함께 찾고 범천을 잡으려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2. 원작 <빙의>
<빙의>는 한국의 미스터리, 퇴마 웹툰입니다. 스토리는 후렛샤, 작화는 김홍태가 담당하였습니다. 후렛샤의 본명은 김성훈으로 한국 플래시 애니메이션 제작자이자 만화 스토리 작가입니다. 네이버 웹툰에서 2014년 8월 5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연재되었습니다. 2015년 2월 10일 총 28화로 완결되었습니다. 이후 후속작으로 <마야고>과 <데모니악>이 있습니다.
주요 인물인 천박사는 퇴마사를 하고 있으나 귀신을 믿지 않는 사기꾼입니다. 의대에서 배웠던 약품 지식을 이용하거나 간단한 마술 트릭을 이용해 사람들이 자신을 퇴마사라고 믿게 만드는 굉장한 능력자입니다. 천박사의 할아버지는 진짜 무당으로 혈통만큼은 진짜 퇴마사 집안입니다. 웹툰의 또 다른 주인공 오유경은 어렸을 때 끔찍한 사고를 당한 이후 영혼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소녀입니다. 귀신이 보이는 것을 멈추기 위해 천박사를 고용합니다. 귀신을 믿지 않는 퇴마사 천박사와 귀신을 보는 소녀가 함께 빙의 사건을 해결하고 퇴마를 성공하는 이야기입니다.
3. 영화 등장인물
> 천박사(배우 강동원)는 현재 유튜브 퇴마 채널 '하늘천 TV'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타고난 언변과 사람을 꿰뚫어 보는 남다른 통찰력으로 가짜 퇴마를 실행하는 사기로 돈을 벌어먹고 있습니다. 천박사는 당주집 장손이지만 귀신의 존재를 부정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퇴마'란 귀신이 아닌 사람의 마음을 상대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명은 '천동식'인데, 이는 원래의 이름이 아니라 할아버지와 동생이 죽은 후 홀로 남겨진 천박사를 데려간 황사장이 개명시킨 이름이라고 합니다.
배우 강동원은 이번 영화를 통해 20대 후반에 연기한 '전우치'를 떠오르게 만들었습니다. 40대 강동원이 연기한 '천박사'는 더 능청스럽게, 천역 덕스러운 대사에 연륜이 더해져 강동원의 무게감이 느껴졌습니다.
> 범천(배우 허준호)은 신령이 되지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당의 영력을 사냥하는 법사입니다. 이미 반 귀신 상태로 사람의 손가락을 넣은 죽통의 힘을 빌려 사람들에게 빙의할 수 있습니다. 당주 무당이었던 천박사의 할아버지와 과거 어떠한 사건으로 얽혀있습니다.
> 오유경(배우 이솜)은 귀신을 보는 소녀로 어린 시절부터 귀신을 보며 성장했습니다. 단순한 귀신뿜만 아니라 신령까지 볼 수 있는 대단한 눈을 갖고 있습니다. 납치된 동생을 찾기 위해 천박사와 함께 범천을 잡으려고 합니다. 범천이 유경의 눈에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인지한 뒤 그녀의 눈을 탐내고 있습니다.
> 강인배(배우 이동휘)는 천박사가 운영하는 하늘펀 하이테크 심리 퇴마 회사의 직원으로 부사장입니다. 일명 '강도령'이라 불리고 천박사의 기술 담당 파트너입니다. 귀신의 존재를 믿지도 않지만, 돈을 버는 수단으로 가짜 퇴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직 유튜버로 첨단 기술에 능하기 때문에 화약 설치부터 음향, 영상 편집까지 회사 운영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약하였습니다.
> 황사장(배우 김종수)은 천박사가 어릴 적부터 오랜 인연을 이어온 든든한 지원군이자 골동품점 CEO입니다. 천박사가 의뢰를 해결하면 얻어오는 각종 물건들에 값을 매겨주었습니다. 과거 천박사의 할아버지가 당주 무당이던 시절부터 천박사의 곁에 있던 인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