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생충> 정보 및 줄거리
<기생충>은 2019년 5월 30일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블랙 코미디 서스펜스 영화입니다. 봉준호 감독님의 7번째 장편 영화로, 한진원 작가님과 공동 각본을 썼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천만명 이상의 관객으로 흥행하였습니다. 제72회 칸 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초청되어서 뤼미에르 극장에서 공식 스크리닝이 진행되었습니다.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기생충>은 제77회 골든 글로브사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각본상과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제92회 아카데미상에서 비평가들의 큰 호평을 받아 작품상, 국제영화상, 감독상, 각본상의 4개의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 영화의 주된 주제는 계급투쟁, 사회적 불평등, 경제적 불평등입니다.
줄거리로는 여러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 김기택(배우 송강호), 해머 던지기 선수 출신인 어머니 박충숙(배우 장혜진), 명문대 지망 4 수생 첫째 김기우(배우 최우식), 미대 지망생 둘째 김기정(배우 박소담)은 반지하 집에서 살아가는 백수 가족입니다. 기우의 친구 민혁(배우 박서준)은 교환 학생으로 유학을 가게 되어서 기우에게 자신 대신 세계적인 IT기업 CEO인 박동익(배우 이선균) 사장의 딸 박다혜(배우 정지소)의 새 과외 선생으로 소개해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제안을 받아들인 기우는 기정이 만들어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재학위조증명서를 가지고 박 사장네 집으로 과외 면접을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안주인 최연교(배우 조여정)는 기우의 실력을 확인하고 싶다며 수업을 참관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기우는 성공적으로 첫 수업을 끝내고 정식 채용이 되었습니다. 이후 박 사장 부부의 어린 아들 다송(배우 장현준)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새로운 과외 선생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동생 기정을 미술 선생님으로 추천해 드렸습니다. 이후 운전기사인 윤기사를 해고시켜서 아버지 기택을 고용할 수 있게 도왔고 가정부 문광(배우 이정은)도 쫓아낼 계획을 세워서 어머니 충숙이 새로운 가정부로 고용되었습니다. 온 가족이 박 사장네를 속이고 집안에 고용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두 집안이 만나면서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2. 봉준호 감독님
봉준호는 대한민국의 영화감독이자 각본가, 제작자입니다.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입학한 한국영화아카데미 시절부터 단편으로 주목받았으며, 2000년 <플란다스의 개>로 장편영화 데뷔하였습니다. 대중적인 흥행은 실패하였으나 작품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영화 전문가들에게 기대주로 주목받았습니다. 이후 2003년 <살인의 추억>으로 한국영화계에 충격을 선사하였고 흥행까지 성공하며 한국영화의 미래로 지목받으며 충무로의 최고 전성기를 장식했었습니다. 그리고 2006년 <괴물>이 천만 관객을 돌파해 흥행적으로 모든 기록을 깼습니다. 2009년 <마더>는 평단의 강력한 지지를 얻고 찬사를 받으면서 미학적 연구대상의 영화 예술가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후에는 할리우드 제작진과 배우들과의 교류로 한국영화산업에 영향을 미친 작품들을 만들었습니다. 2013년 한국역화 역사상 최고 제작비(437억)를 투입해 만들어진 <설국열차>로 영화산업을 글로벌하게 확장시키는데 공헌하였습니다. 2017년 <옥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중 최초로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였습니다. 2019년 <기생충> 영화를 제작하여 국내 개봉 후에는 천만 관객까지 돌파하였습니다.
그의 성격은 최고의 실력과 더불어 겸순하고 따뜻한 인품을 가진 영화감독으로 유명합니다. 본인 스스로 집착과 강박이라고 표현할 만큼 예민하고 완변주의적인 성향의 영화감독이지만, 그 이유로 함께 작업했던 배우나 제작진들이 피해를 본 적은 없습니다. 전형적인 자신에게 혹독하고 남에게 관대한 성향이라고 합니다.
<기생충>의 아이디어는 2013년 <설국열차>를 작업을 하는 동안 가족을 소재로 부자와 가난한 자의 이야기를 떠올렸습니다. 그는 20대 초반 서울에서 부유한 가정의 아들의 가정교사였으며 자신의 경험을 무대 제작으로 만드는 것을 고려하였습니다. 봉준호는 국내 언론 시사회에서 이 영화를 통해 부자와 가난한 자의 이야기를 다룬 것에 대해 "굳이 양극화, 경제 사회적인 이야기를 결부시키지 않아도 가난한 자와 부자들의 이야기를 넓게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습니다.
3. 평가
양극화를 소재로 한 영화들의 스토리가 대부분 '가난하지만 선량한 시민과 부패한 상류층'이란 구도로 흘러가서 진부하고, 정치적인 요소가 너무 많다고 비판을 받지만, <기생충>은 치밀한 각본과 연출을 통해 이러한 비판을 영리하게 피해 갔습니다. 각 계층 사람들의 어두움 면모를 포함한 모든 모습을 전체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선악이 명확하지 않은 입체적인 인물상을 구축하여 진부한 전개를 벗어났습니다. 그리고 정치적 요소를 간접적인 설정과 복팝적인 구성으로 배치하고, 빈부격차나 계층 간 문제와 희비극적 갈등 자체에 집중하는 전개를 보여줌으로써 정치적 논란에서 자유로웠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한국인이라야 100% 이해할 것"이라고 밝혔을 만큼, 한국적인 요소가 작품 내에 깔려있지만 빈부격차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내세워 봉준호 감독 특유의 일상생활에 흔히 있으면서도 어느 순간 갑자기 보이게 되는 사소한 것들을 콕 집어내 현상을 설명하는 화법이 외국인들에게도 공감을 사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기생충>을 본 대부분의 외국 관객은 영화의 내용이 자기 나라 상황과 똑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빈부격차와 양극화에 대한 사회불만, 그러면서도 이를 깰 수 없는 무력감, 이를 받아들이기 위해 취하는 위선 등이 한국뿐만이 아닌 전 세계적 문제이자 공통의 관심사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