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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로맨스 코미디 영화, 보고 난 후기

by 머리속은 꽃밭 2024. 1. 2.

영화 30일 포스터 (사진 출처 : 나무위키)

1. 30일 영화 정보 및 줄거리

 영화 <30일>은 2023년 10월 3일에 개봉한 한국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남대중 감독님의 3번째 영화 작품으로 감독님은 2015년에 개봉된 <위대한 소원>과 2019년에 개봉한 <기방도령>의 연출을 맡았었습니다. 흙수저 변호사 '노정열'과 금수저 영화 PD인 홍나라는 서로 죽고 못살아 결혼에 성공하였지만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지 못해 완벽한 남남이 되기 위해 이혼을 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러나 이혼 조정 기간 30일 전 교통사고로 인해 동반기억상실에 걸려서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이 생겨버렸습니다. 서로의 기억을 찾기 위해서는 기억을 잃기 전과 같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사의 조언을 들은 양가 부모님은 의사의 의견을 받아들여 두 사람을  한 집에 살게 하였습니다. 그것이 이혼을 무르지 않게 하기 위한 길이라 판단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병원 퇴원 후 두 사람은 한 지붕 아래서 감시자인 나라의 여동생과 함께 같이 지내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기억을 되찾고 이혼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2. 영화 등장인물

 남자주인공으로 강하늘은 변호사 노정열 역을 맡았습니다. 노정열은 서울대 출신의 모범생이지만 과민성대장증후군 때문에 변호사 시험에서 떨어졌습니다. 결혼 후에도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백수로 지내다가 결국에는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변호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홍나라에게 불만이 쌓이게 됩니다. 많이 다른 가정 형편과 다른 사고방식에 많은 갈등이 생겨 점점 지쳐가는 역할입니다. 

 강하늘은 본명을 사용하고 있고 1990년 2월 21일 출생하였습니다. 그는 2007년 KBS 2TV 드라마 최강 울 엄마에서 "최훈" 역할로 데뷔했습니다. 그는 호감형의 외모와 준수한 실력으로 뮤지컬계에서 인지도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텔레비전이나 영화 등 등에서는 비중이 적은 조연이었으나, 2014년 TV 드라마 <상속자들>과 <미생> 등에 출연한 계기로 주조연급 배우로 성장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2019년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아 흥행을 거뒀습니다.

 여자주인공으로 정소민은 PD 홍나라 역을 맡았습니다. 홍나라는 어릴 적부터 부족함 없이 자라온 부잣집 딸입니다. 결혼 전 아버지의 반대에도 결혼에 성공하였습니다. 하지만 시어머니와 노정열의 살림 방식을 자신에게 강요하는 그들에게 스트레스를 받아 지쳐가는 역할입니다.

 정소민은 본명은 김윤지이고 1989년 3월 16일 출생하였습니다. 그녀는 한국무용을 전공하였는데 연기에 미련이 남아서 한예종 연극원 연기과에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수석으로 입학하여 본격적으로 배우의 꿈을 향해 갔습니다. 그녀는 2010년 SBS 드라마 스페셜 <나쁜 남자>를 통해 배우로서 데뷔하였습니다. 그 이후 같은 해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에서 주연을 맡았고, <스탠바이>, <빅 맨>, <디데이>, <마음의 소리>, <아버지가 이상해>, <이번 생은 처음이라>,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 개의 별>, <환혼>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였습니다. 영화에는 <스물>, <아빠는 딸>, <기방도령>, <늑대사냥> 등에 출연하였습니다. 그녀는  남대중 감독님과 영화 <기방도령> 작품 이후 재회하였고, 강하늘과도 영화 <스물> 이후 재회하였습니다.

 그 외에 임철형, 조민수, 황세인, 김선영, 윤경호, 이상진, 원우, 엄지윤, 송해나, 채주아, 서한결 배우님들이 출연하였고, 특별출연으로 전노민, 강지영, 정형석 배우님이 출연하였습니다.

 

3. 총평

 주연배우들의 표현으로 이 영화의 전체적인 틀은 로맨틱 코미디지만 로맨스보다 코미디의 성격이  더 강하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 의견에 동의했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누구나 가볍게 볼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영화이고 웃음 포인트가 많아서 많이 웃고 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통해 결혼한 사람들은 다시 자신의 태도와 결혼생활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미혼자들에게는 현실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뻔한 로맨스 영화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런 부분들이 배우들의 멋진 코믹 연기로 가려졌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영화를 다시 보기를 원하시는 분은 You Tube, Google Play 무비/TV, Watcha, Wavve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국내에서 개봉 12일 차에 100만 명을 돌파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개봉 21일 오전 7시 기점으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하였습니다. 해외에서는 11월 10일 베트남에서 영화를 개봉하였는데 개봉 13일 차 현지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였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오기도 하였고 재밌게 본 만큼 흥행이 잘 되어서 기분이 굉장히 좋았었습니다. 

 감독님과 배우들이 또 좋은 작품으로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